MRI CT 차이점

병원에서 가장 흔하게 받는 검사 중 하나가 MRI와 CT인데요. 비슷해 보이지만 검사 원리, 검사 영역, 시간, 비용 모두 다릅니다. 어려운 전문적인 용어는 놔두고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하게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T 특징

검사방식

CT는 X레이처럼 방사선을 이용해 촬영합니다. 하지만 엑스레이에 비해 방사선 양이 많습니다. 검사시간도 10분 내외로 짧은 편이고 숨을 참는다거나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든가 하는 제약도 크게 없습니다.

검사 영역

가슴이나 배 부위에 움직이는 장기, 뼈, 폐 등의 종양이나 골절과 같은 외상을 확인하기 용이합니다.

비용

건강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저렴한데요.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적으로 2~8만 원 수준입니다.

주의점

방사선 피폭이 되기 때문에 1년에 한 번 이상 찍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같은 이유로 임산부의 경우 CT를 찍기 전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또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조영제를 많이 사용하는데요. 조영제를 쓸 경우 6시간 금식을 해야 하고 가려움증, 두드러기, 어지럼증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검사 방식

MRI는 강한 자기장을 이용해 인체의 단층을 촬영합니다. 방사선을 쓰지 않기 때문에 CT에 비해 안전합니다. 대신 금속성 물질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각종 액세서리는 빼고 촬영해야 합니다.

검사시간은 길면 1시간까지도 걸립니다. 둥그런 굴속으로 들어가서 촬영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부담이 되는 면이 있습니다.

검사 영역

다양한 장기를 촬영하지만 특히 근육, 인대, 신경과 같은 연한 부위를 검사하는데 많이 쓰입니다. 뇌 질환이나 디스크를 판단하는데 좋습니다.

비용

MRI는 대부분 비급여 항목으로 보험적용이 되지 않습니다. 최근 비급여 MRI의 범위가 확대되었지만 기준이 복잡하고 까다롭기 때문에 거의 없는 것으로 보면 됩니다. 옳은 방향도 아니고요. 비용은 대략 40만 원 대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

주의점

금속물질이 있으면 안 된다고 언급했듯이 인공심작박동기나 스텐트 수술로 인해 몸 안에 금속이 있는 경우 MRI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마스크를 쓰고 촬영하는 경우에도 코 지지대가 없는 마스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